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월 18일(현지시간)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로르를 방문해 현지 시설을 시찰하고 우주와 SW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.

   최 장관은 인도우주연구기구(India Space Research Organization, 이하 ISRO)의 라드하크리쉬난 원장(우주청장 겸임)을 만나 우주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ISRO의 위성조립 및 발사시설을 시찰했다. 인도는 2008년 무인 달 궤도선인 찬드라얀 1호(chandrayaan-1)를 발사한데 이어 작년 11월에는 화성탐사선 Mangalyaan 발사에 성공했다. 또 이달 초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엔진을 장착한 정지궤도발사체 GSLV 로켓을 이용해 GSAT-14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등 미국, 러시아, 일본, 프랑스, 중국 등과 함께 우주 산업 분야의 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. 
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6일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·인도 정상회담에서 인도우주연구기구와 우주협력 이행약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, 이 이행약정은 지난 2010년에 체결한 MOU에 따라 우주협력 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. 

   한편 최 장관은 삼성전자 인도연구소(SRI-B)에서 개최된 한‧인도 SW 상생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. 이번 센터 설립은 인력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중소SW기업에게 우수한 인도 SW인력 활용을 지원하고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삼성전자 등 민‧관이 협력해 이룩한 성과다. 삼성전자 인도연구소는 다년간 축척된 인도 SW인력 활용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센터 측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